
1. 한 줄 소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니시리즈 <힐 하우스의 유령 (2018)>은 감독, 제작, 총괄책임을 맡은 마이크 플래너건이 셜리 잭슨의 1959년 소설 '더 헌팅 오브 힐 하우스'를 바탕으로 가족 드라마와 고전 유령 담을 결합해 재해석한 10부작 오마쥬 작품입니다. 플래너건이 각본과 연출을 도맡아 전제 톤과 리듬을 통일적으로 끌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힐 하우스의 유령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유령을 보았던 아이들, 유령과 살았던 아이들. 이제 어른이 되었는데도, 악몽은 그들을 떠나지 않는다. 그러니, 돌아가야 한다. 아직도 선명한 그 집의 그림자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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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원작의 위치와 변화 포인트
원작 소설 <더 헌팅 오브 힐 하우스 (1959)>는 심리적 공포와 불안, 집 자체가 인물들 심리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고전 고딕 호러입니다. 넷플릭스판 드라마는 소설의 '집이 인간을 갉아먹는' 테마를 중심에 두되, 원작 소설의 시대 배경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등장인물들을 새로 재편성하고 등장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교차 편집하며, 가족 트라우마와 상실을 주요 서사로 확장해 원작을 '각색'한 형태입니다. 때문에 원작 하고는 상당히 달라졌고 원작의 등장인물들은 같은 이름을 이어받은 채 부모이거나 형제자매의 형태로 등장합니다.
힐 하우스의 유령 (미스터리 책장)
고딕 미스터리의 대가 셜리 잭슨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고딕 호러 소설이다. 앞서 출간된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에 이어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의 열네 번째 작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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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주요 캐릭터 소개
크레인 가족 - 어린 시절과 성인 시점 교차
- 스티븐 크레인 - 성인: 미힐 하위스만 / 어린 시절: 팩스턴 싱글턴
가족의 이야기를 베스트셀러로 쓴 형. 어린 시절의 일을 상업적 소재로 다뤄 형제자매의 원성을 사기도 합니다. - 셜리 크레인 해리스 - 성인: 엘리자베스 리저 / 어린 시절: 룰루 윌슨
조문, 장례업을 하는 자매로, 가족의 실무적, 상업적 책임을 맡습니다. - 테오도라 '테오' 크레인 - 성인: 케이트 시걸 / 어린 시절: 메케나 그레이스
감각적 '감응능력'을 가진 캐릭터로, 타인과의 촉각적 접촉을 피하기 위해 장갑을 끼는 등 독특한 설정이 있습니다. - 루크 크레인 - 성인: 올리버 잭슨-코언 / 어린 시절: 줄리아 힐리아드
트라우마로 인해 마약 중독에 빠지는 인물. 과거의 악몽을 끊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 엘리너 '넬' 크레인 - 성인: 빅토리아 페드레티 / 어린 시절: 바이올렛 맥그로우
가장 취약하고 이야기적으로도 결정적 역할을 맡는 인물입니다. - 올리비아, 휴 - 칼라 구기노, 헨리 토마스 / 노년의 휴: 티모시 허튼
가정의 붕괴와 희생을 상징하는 부모 세대
4. 제작 비하인드와 연출
- 사운드 스테이지에 만든 '힐 하우스' 내부 세트: 외관 촬영은 조지아에서 진행되었지만, 내부는 애틀랜타의 스튜디오에 거대한 세트를 지어 통으로 연결된 '실제 걸을 수 있는 집'처럼 만들었습니다. 레드룸 등 주요 실내 공간을 촬영 중 여러 번 세트 리메이크가 이뤄졌습니다.
- 에피소드 6 'Two Storms'의 롱테이크 연출: 특히 6화는 긴 원테이크를 사용해 끊임없이 이어지는 공포와 혼란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었고, 촬영, 조명, 카메라 워킨의 정교한 합이 작품의 하이라이트로 평가받습니다. 촬영감독 마이클 피모그나리와 연출팀의 기술적 설명 인터뷰가 여러 매체에 실렸습니다.
- 음악, 사운드 디자인: 영화음악은 더 뉴턴 브라더스가 담당해 서정적이면서도 불안한 음향으로 작품의 정서적 기조를 받쳐줍니다.
5. 작품의 강점 & 논쟁점
- 강점: 가족 드라마 + 유령 담을 결합해 감정적 울림이 강한 호러로 확장한 점, 시각적으로 기억에 남는 유령 이미지, 배우들의 연기와 에피소드 6의 연출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 논쟁점: 원작 셜리 잭슨의 소설을 얼마나 충실히 재현했느냐에 대한 평가가 엇갈립니다. 일부 평론가는 플래나건의 각색이 원작의 냉정한 공포를 감정적 드라마로 바꿨다고 비판하기도 합니다.
<힐 하우스의 유령>은 섬뜩한 고전 유령 담을 즐기는 시청자와 연출, 촬영 기교에 흥미가 있는 영화, 드라마 팬들에게 추천할 만한 작품인 것 같습니다. 원작의 원초적 공포와 플래나건의 가족 트라우마 해석을 비교해 보는 것도 감상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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